노회장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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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자주 묵상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디모데전서1장12절의 말씀입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이 말씀은 자격 없는 자신을 사도의 직분에 오르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드린 바울의 고백입니다.

이번 제111회기 성노회를 통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 수경노회 제111회-112회기 노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부족한 종을 세워주신 하나님과, 모든 수경노회 노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작부터 노회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무게를 심감하고 있습니다. 정말 잘 해 내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생각도 많고 계획도 많습니다. 제가 노회장이 되고 첫 회의를 주재한 이후 성노회 폐회예배 시간에 잠언서 16장 9절의 말씀으로 짤막한 설교를 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생각도 많고 하고 싶은 일들도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노회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회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하며 기대합니다. 

 

저는 가장 먼저, 우리 수경노회가 “안정 속에 회복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무엇보다 역량을 모아서 발휘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회원들의 협력과 격려가 많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법과 원칙에 따른 투명한 행정절차에 따라서 모든 업무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질서있게 노회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선배님들의 가셨던 길을 바르게 이어받아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노회 산하에 있는 시찰과 교회를 살피고 섬기는 일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노회에는 열악한 교회도 많고, 성장속에 많은 아픔도 겪고 있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으로 보듬어 세워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수경노회는 분립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하여 그동안 함께했던 노회원들과의 이별의 아픔과 마음의 상처를 겪었습니다. 이제 이 모든 상처를 봉합하고 함께 한 마음으로 주님이 세워주신 이 노회를 바르고 건강하게 세워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와 우리 모든 임원들은 마음과 뜻을 함께 모아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면서 바르고 건강하게 세워지는 노회가 되도록 뚜벅뚜벅 섬김의 길을 가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모든 노회원들과 주님의 핏값으로 세우신 섬기시는 교회위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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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4.10. 

                                                                                                           노회장 김오권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