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먼저 너무나 부족한 종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수경노회 113회-114회기 노회장으로 섬길 수 있게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또 부족한 종을 노회장으로 세워 주신 존경하는 노회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노회에 소속감을 가지고 시찰과 교회를 섬기는 것만으로도 큰 은혜임을 고백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6년 7월 제가 섬기던 햇빛교회가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노회 안에 있는 많은 교회와 목사님들의 사랑의 손길을 경험하고 나서 큰 빚을 진 자로서 노회 안에서 무슨 일이라도 순종하며 섬기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고백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2019년부터 노회 임원으로 섬길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고 오늘날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노회원 여러분!
저는 어려서부터 계속된 질병으로 인해 대인 기피증도 심했던 부족한 사람입니다. 노회장직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도움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도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앞에서 끌어주시는 선배 목사님들이 계시고 뒤에서 밀어주는 후배 목사님들이 계셔서 어렵지만 이 직분을 잘 감당해 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특별히 동역하는 임원진들과 함께 노회원들이 맡겨주신 이번 회기를 무사히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수경노회 선후배 목사님!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온 세상 사람들도 염려할 만큼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세 징조 가운데 하나가 거짓 선지자, 곧 속이는 영입니다. 각종 거짓 언론과 매체에 속아 분별력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지도자가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혼란한 시대에 우리 노회원 모두가 주님 앞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목사님들이 되도록 노회장으로서 임원들과 함께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2024년 4월 8일
노회장 임춘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