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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삼 선교사(필리핀) 소식지 (6월) 운영자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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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선교지 소식을 잘 전해 드리는 것도 선교사의 소중한 책무 중 하나인데 이를 잘 감당하지 못해서 송구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며 더욱 부지런해질 것을 다짐해 봅니다.

늘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2023년 전반기에 있었던 선교지 소식을 기쁨과 행복한 마음으로 전해 드립니다.


1.   대 심방

  성도들의 가정들을 들여다보고 심방하는 것은 단지 가정 방문의 의미를 넘어서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삶에 가까운 친구로 참여하는 것과 같고 때로는 상담자, 때로는 가디언으로 다가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 대 심방을 통해서도 삶 구석구석에 담겨 있는 성도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목회자로서의 영적, 육적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 목회자로의 한계도 죄책감과 안타까움도 함께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도와줄 일이 기도뿐이라 애써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2. 졸리비 데이

  뜻밖의 전화 한 통은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주일 학교 아이들만이 아니고 교사들에게도 영적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강동주 선교사님은 저희 PCCM의 어린이 사역과 Growth Vision Church의 어린이 사역을 위해 가끔 깜짝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 주곤 하십니다. 이번에도 주일학교 어린이 100명을 위한 ‘졸리비 데이’를 제안하고 그 경비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주일학교에서는 출석 80명 도전을 선언하고 2-3주에 걸쳐 교사, 어린이 모두가 전도 심방에 집중하는 열정의 시간을 경험하였습니다. 3월 25일, 목표는 성취되었고 어린이들은 즐거운 영적 예배 참여 그리고 맛있는 졸리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가 없는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강동주 목사님과 교회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3. 교회 수리 단기 선교팀 방문

  선교지에서는 뜻밖의 고마운 일들을 때때로 경험하게 됩니다. 필요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인 듯합니다. 지난해 선교지를 방문했던 힘찬 교회가 5월에는 건축 단기 선교팀으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5일 동안(14~18일)의 엄청난 땀과 수고로 교회가 필요로 하는 시설들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교육관 화장실과 싱크대, 야외 화장실 2개와 샤워실 1개… 세미나 및 훈련 사역을 위해 반드시 준비되어야 할 필수 시설들을 엄청난 무더위로 인해 얼굴까지 덮은 땀띠를 경험해 가며 만들어 주셨습니다. 힘찬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 선물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아름다운 헌신과 후원으로 선교지에 사랑을 흘려보내 주신 힘찬 교회와 선교 팀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4. 어린이 성경읽기 프로그램
(Children Reading Bible Group)

  한 민자 선교사 주도의 Growth Vision Church 주일학교는 분명한 꿈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아이들로 만드는 것’ 평범하여 대단해 보이지 않는 목표이지만 그 어느 목표보다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일학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에 모여 성경을 읽고 의미를 나누고 요절을 외우게 하는 ‘Children Reading Bible Group’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 때 정기 발표를 통해 성인 성도들에게도 거룩한 영향력이 전해지도록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어린이들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습관이 만들어진다면 그보다 소중한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Children Reading Bible Group’ 사역이 이 선물을 마련해 주는 작지만 거룩한 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5. 세례식

  세례는 구원의 수단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교회와 교우들 앞에서 선언하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5월 26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 사함 받고 새 신분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된 8명의 교인들이 세례 문답 교육을 마치고 드디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80대 노인부터 10대 후반의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성도들이 세례를 통해 제2의 인생 시작을 약속한 것입니다. 세례 예식을 집례한 선교사의 마음에도 이들을 향한 뿌듯함과 거룩한 책임감을 가득하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성령 하나님께서 이들을 더욱 아름다운 영적 삶으로 인도하시어 주님과 교회를 위한 좋은 일꾼들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6.  여름성경 강습회

  매해 항상 느끼는 이 감동은 한 줄 글로 표현하기가 정말로 부족함이 많습니다. 뜨거운 필리핀의 여름도 이보다 강렬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올해도 5곳의 도시에서 PCCM의 여름성경학교 강습회(Daily Vacation Bible Seminar)는 진행되었습니다. ‘구원, 끝나지 않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습회에도 가는 곳마다 수백 명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그들 모두가 예수님 믿고 얻은 구원에서 끝나지 않고 매일매일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들을 경험하고 이것을 어린이들에게 잘 가르치기를 다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끝나지 않은 구원이 이들을 통해 아직도 하나님을 잘 모르는 영혼들에게 흘러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번 강습회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이고 강습회 참여해 준 모든 PCCM 스텝들에게 하나님께서 귀하고 넘치는 선물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보내 주시는 은혜와 사랑과 관심은 선교지에서 작은 은혜의 기적들을 만들어 냅니다.항상 감사드리며 기도로 되돌려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Growth Vision Church의 성도들에게 큐티가 습관화되고 말씀 나눔을 통해 삶의 변화가 생겨나도록

2.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PCCM의 어린이 사역 프로그램들이 정상화되고 현지인 스텝들이 사역의 주도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3. 선교사 가정의 한국 방문 일정(6월 20일부터)이 은혜를 경험하고 영육 간의 건강이 회복되고 귀한 협력 및 기도 후원자들을 얻는 시간들이 되도록

4. 선교사 부재중, 사역을 리드를 Tijin 전도사와 성도들 그리고 계속되는 사역을 위해서

5.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세 자녀들이 훌륭한 신앙 독립체로 잘 성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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